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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로 살펴보는 한·중·일 三國志] 중국 인터넷 민주화 바람 ‘솔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3.04 18:01

수정 2014.11.07 01:35

중국에서도 민주화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것일까요. 북아프리카 중앙부, 지중해 연안의 공화국 '튀니지'에서 발생한 시민혁명 '재스민 혁명'이 지난주 중국 구글 검색 1위를 차지하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중국 인터넷에도 '재스민'을 뜻하는 중국어인 '모리화'라는 이름의 민주화 운동을 선동하는 글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지난달 20일 상하이 시에서 1차 집회가 열렸다고 하네요. 중국 내 총 27개 도시에서 예정됐던 2차 집회는 중국 공안당국의 철저한 원천봉쇄로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재스민 집회' 선동에 맞서 인권 운동가와 블로거 등을 체포해 격리하고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출판행사 금지 등 다각적인 탄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발생한 뉴질랜드 지진에 대한 관심도 컸습니다. 구글 검색 순위에 오른 '신시란'은 뉴질랜드의 중국 명칭으로, 중국 구조팀도 뉴질랜드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 22일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진도 6.3의 강진이 발생해 약 150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20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일본에서는 고양이의 날도 있네요.지난달 22일은 지난 1987년에 지정된 '고양이의 날'로, 언어유희와 독자적인 번역 문체로 유명한 일본의 영문학자이자 번역가인 야나세 나오키의 캠페인에서 비롯됐습니다. 날짜를 2월 22일로 정한 이유는 일본 전국의 고양이 애호가들로부터 이름을 공모한 끝에 일본어로 고양이의 울음소리인 '냥냥'과 숫자 2의 일본어 발음인 '니'가 비슷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가하면 유명 회사 사장의 고독사가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대형 100엔 숍 체인으로 업계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캔두'의 대표이사 사장인 키도 히로시(61)가 사망했는데요. 키도 히로시는 지난달 20일 저녁 도쿄 미나토구 시바의 맨션 34층 자택 침대에서 사망한 것을 친척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합니다. 키도 사장의 이번 죽음이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은 그가 발견 2주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입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독거 노인의 고독사가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상장 기업의 현역 사장이 최고급 맨션에서 고독사했다는 뉴스는 일본 사회에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리비아 사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지난주 구글 검색 1위를 차지한 리비아는 최근 이집트에 이어 민주화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나라로, 장기집권 중인 카다피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군에 대한 정부군의 강경진압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리비아 사태로 인해 국제유가와 금값이 동반 상승하는 등 국제 경제에도 상당한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육방송(EBS)의 미녀 영어강사 레이나도 화제였습니다. 레이나는 화려한 외모로 인터넷 스타에 등극했는데, 정작 당사자인 레이나는 실력이 아닌 자신의 외모에 지나치게 관심이 집중되는 것에 부담감이 크고 갑작스러운 유명세에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하네요.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