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패션업계,‘화이트데이’ 맞아 세트 마케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3.04 18:50

수정 2014.11.07 01:35

패션업계는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화이트데이를 맞아 커플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남성이 여성에게 일방적으로 선물을 하는 형태보다는 커플 아이템 구매를 유도해 판매를 배가시키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전략을 쓸 수 없는 핸드백, 속옷 등 여성 전용 브랜드는 기념품을 증정하거나 다소 가격대가 높은 특화 상품을 소개하며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슈즈 브랜드 엘칸토는 오는 20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신사화와 숙녀화를 동시에 구매하는 커플 고객에 30%를 할인해주는 '커플 고객을 위한 엘칸토 특별 세일전'을 연다. 또 이 기간 구매한 제품을 신고 사진을 찍어보낸 커플 10쌍에게는 엘칸토 상품권(20만원권)을 증정한다.



개성 있는 디자인의 부츠로 유명세를 얻은 신발 브랜드 소렐은 오는 14일까지 커플을 대상으로 '미리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연다. 대상은 전국 소렐 매장에서 2켤레 이상 구입한 고객으로 선착순 100명에게는 영화관람권을 증정하며 응모권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매장에서 제품 구입에 응모하면 된다. 1등에게는 W호텔 숙박권 패키지(3명), 2등은 W호텔 식사권(9명), 3등은 소렐 모바일 상품권(50명)이 증정된다.

소렐 측은 "그동안 부츠 브랜드로만 알려져 있었는데 올해 최초로 봄, 여름 제품을 선보이면서 관련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소렐만의 독창적인 스타일, 특유의 색감 및 디자인을 가미해 남다른 커플 신발로 센스를 뽐내고 싶은 연인들에게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잡화 브랜드 메트로시티는 오는 14일까지 핸드백 구매고객에게 메트로시티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수제 초콜릿 세트를 증정한다.

주머니 사정에 여유가 좀 있다면 40만∼50만원 대의 시계 선물도 추천할 만하다. 시계 브랜드 알펙스는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화려한 팔찌형 시계를 화이트데이 추천 아이템으로 밀고 있다. 물방울이 연결된 듯한 디자인의 '버블 와치'는 시계와 주얼리의 중간 개념이라 활용도가 높다.

더욱 여성스러운 스타일로는 시계 브랜드 모바도가 출시한 제품 'Cia'가 있다. 팝 아티스트 케니샤프가 디자인한 'Cia'는 블랙 뮤지엄 다이얼과 14개의 다이아몬드로 세팅돼 로맨틱한 느낌이 강하다. 남녀가 커플로 착용하기에 좋은 심플한 디자인을 찾는다면 모바도의 스테디셀러 '뮤지엄 와치'가 제격이다. 미국 뉴욕에서 인기를 끈 이 제품은 검은 다이얼 위에 낮 12시를 표시하는 도트 디자인이 트레이드 마크다.

속옷 브랜드 에블린은 화이트데이용 선물 세트를 전격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화이트데이 기프트 세트'는 브래지어, 팬티, 슬립 등의 기본 아이템과 오픈슬립, 가터벨트, 오픈 팬티, 글로브, 레이스 볼레로 등 섹시함을 강조한 아이템이 포함돼 있다.
세트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블랙펄'과 귀여운 느낌을 담아낸 '시트린' 2종으로 나뉜다. 블랙펄은 보라색 바탕에 레오퍼드 무늬를 더해 강렬하고 섹시한 느낌이 나고 시트린은 노란색 바탕에 꽃무늬가 인쇄돼 사랑스럽고 귀여운 느낌이다.


에블린은 또 전국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깃털 볼펜,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레이스 무늬의 파우치를 증정한다.

/wild@fnnews.com박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