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까사미아,호텔·물류보관 사업 진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3.06 18:23

수정 2014.11.07 01:32

까사미아가 부티크 호텔 등 신사업과 중국시장 공략을 목표로 잡고 공격경영에 나선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까사미아는 5일 압구정 직영점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호텔 라 까사'로 확장이전하고, 다음 달 1일에는 호텔 영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달 중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물류센터'의 스토리지 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까사미아가 이 같은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기존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사업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까사미아의 '호텔 라 까사'는 인테리어 직매장과 호텔이 접목된 형태다.

객실 내부를 까사미아의 인테리어 제품으로 구성해 고객들이 호텔에 투숙하면서 인테리어 쇼핑도 가능하다는 것.

김영환 까사미아 영업본부장은 "과거 호텔사업은 장치사업에 가까웠지만 이제는 호텔도 차별화·디자인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까사미아가 가진 30년의 인테리어 노하우와 호텔업종의 접목으 로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토리지(물품보관) 사업의 경우 기존 시설을 이용해 투자비용은 줄이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이다. 까사미아는 지난해 경기도 성남시로 자사 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하면서 광주시에 위치한 기존 물류센터의 활용방안이 숙제로 남았었다. 까사미아는 기존 물류센터를 리뉴얼해 인근 주민의 물품을 보관하는 곳으로 전환하고, 연간 30억∼4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진출은 까사미아가 올해 가장 야심차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까사미아는 지난해 말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법인을 만든 상태다. 현재 중국 내 홈쇼핑업체들과 거래를 타진하고 있으며 올 4∼5월 중 홈쇼핑에 론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홈쇼핑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하반기 로드숍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올해 중국 시장 공략에 주력하면서 해외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중국시장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일본 시장 진출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국내시장은 오프라인 유통과 온라인 유통에서 각각 1000억원과 4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호텔과 스토리지 사업의 매출까지 합치면 올해 매출 1500억원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이유범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