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비록 현직에서 물러났지만 강원 지역내에서 여전히 영향력과 동정론이 만만치 않다는 판단에서 ‘이광재 후광효과’에 기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 배수의 진을 친 최문순 의원은 조만간 이 전 지사를 만나 측면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조일현 전 의원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이 전 지사의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경력을 강조하며 선거 슬로건도 “광재야 울지마라, 형아가 있다”로 정했다.
그는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출마 선언에 앞서 배포한 선언문에서 최 의원을 ‘떠돌이 장사꾼’으로 몰아붙이며 “꺾어진 이광재의 날개를 다시 달아 주겠다”고 강조했다.
동해가 고향인 이화영 전 의원도 같은 친노 직계로, 17대 국회의원 시절 절친한 사이였던 이 전 지사와의 친분을 강조하고 있다.
이 전 의원측은 “출마 문제 등에 대해 이 전 지사와 긴밀하게 논의해왔다”고 말했다.
반면 이 전 지사와 가까운 한 당내 인사는 “공정성 시비 등을 감안, 공개적으로 특정 후보의 편을 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경선에서 확정되는 후보를 지원하게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relee@fnnews.com이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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