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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인] ㈜한국골프컨설팅 김 계 환 대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3.08 16:29

수정 2014.11.07 01:19

골프장 운영을 수탁 대행 해주는 토털 골프 컨설팅사가 국내 최초로 출범했다.

?한국골프컨설팅(대표 김계환)이다. 이 회사의 출범은 우리나라 골프장들이 현재 겪고 있는 경영난에서 비롯됐다. 공급과잉과 조세감면특별법의 연장시행이 전면적으로 취소되면서 골프장들의 심정은 그야말로 ‘춘래불사춘(봄은 왔는데 봄이 온 것 같지 않다)’이다. 심지어는 올해 개장 예정인 골프장 중 일부는 경기 불안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과 분양시장의 급속한 냉각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이미 인수합병(M&A) 시장을 은밀히 노크하는 실정이다.



김계환 대표가 25년간 몸담았던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창업을 결정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동양그룹이 운영하는 강원도 삼척 파인밸리CC의 인허가를 시작으로 골프장 업무와 인연을 쌓은 김대표는 다년간 계열사 골프장의 관리, 영업 및 지원업무를 하면서 골프장 경영에 관한 나름의 매뉴얼을 마련했다. 특히 동양레저의 장비 공동 구매 성공 사례를 토대로 골프장 경영협회 경기동부지역협의회 회원사의 코스자재(비료, 농약, 모래, 장비)를 공동 구매케 해 회사별로 연간 평균 10∼15%의 구매원가 절감을 실현한 것은 널리 알려진 일화다.

본격적 시즌이 도래하면서 지방 회원제 골프장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소세 감면 폐지로 수도권 골프장과 고객 유치를 위한 무한경쟁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요금을 인하하거나 특소세분만큼 인상할 수도 없는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다. 요금을 인상하게 되면 내장객 감소는 불을 보듯 뻔하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며 지방회원제 골프장들은 울상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골프컨설팅의 출범은 가뭄 속 단비와도 같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골프장 입장에서 경영 합리화를 위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원 감축과 비용 절감은 당연지사고 공동 구매, 인력의 공동 운영, 장비의 공동 사용 등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한다. 신설 골프장의 경우는 운영 경험 미숙에다 투자금에 대한 이자비용, 회원권 신규 분양저조, 신규 PF난망 등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운영 수탁 대행사의 역할은 바로 이럴 때 필요하다. 여러 골프장을 위탁 운영함으로써 생기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특히 지방 골프장의 경우 근무 환경이 대도시 인근과 달라 인력수급에 적잖은 문제점인데 이런 문제까지도 일거에 해결하게 된다. 게다가 자금조달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므로 명실상부 골프장 운영 시스템의 신개념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대표는 “이런 상황을 예견하고 골프장 운영경험과 각 분야의 다양한 경험이 축적된 전문가들로 조직을 구성해 골프장 토털 컨설팅을 준비해 왔다”며 “지금은 골프장 전반에 관한 재조명이 필요한 시기다. 시설규모나 입지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전체 위탁 운영시 18홀 기준 매출액 신장률 10% 이상, 원가와 판관비 절감률 10% 이상, 영업이익 증가액 5억원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낸다.


그는 이어 “우리 회사는 골프장 위탁운영 외에도 코스관리, 교육컨설팅, 경기운영, 시설관리 , 영업대행, 인력공급, 조경수나 잔디의 식재 공사, 장비나 자재의 공동구매, 골프투어, 골프대회 기획시행, 캐디 교육·수급 및 유니폼 제작, 회원권 분양 대행 및 컨설팅 등 골프장이나 골프에 관련된 토털 마케팅과 컨설팅 전문 회사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향후 활동 방향을 밝혔다.

/golf@fnnews.com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