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세계 경기를 이끄는 G2, 즉 미국과 중국 경기가 호전될 수 있는 위치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요인이 최근 코스피 1900선 방어 및 2000선 회복 시도의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 물론 유가 안정화 시나리오가 전제조건이겠지만,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원유재고 수준이 아직 여유가 있다는 점과 유가 추가 상승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이 유효하다는 점 등은 꽃샘추위 뒤의 봄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우선 중국의 경우 긴축이 조만간 마무리되면서 경기 지표 반전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둔화되던 중국 구매관리지수(PMI)가 하반기에 다시 상승하며 이머징 마켓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이 기간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긴축을 중단한 이유는 바로 유럽 쇼크로 인한 외부 충격 때문이었다.
이처럼 중국의 통화 정책이 외부 충격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의 금리 인상이 이번 양회 이후 단행된다고 하더라도 잠정적으로는 마무리 단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2·4분기 이후 증시를 안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올 3월 전후에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고용지표 회복을 수반하며 미국 경기선행지수 반등 가능성이 기대되고, 중국 역시 긴축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둔화됐던 경기지표의 동반 반등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보기술(IT)로 대표되는 소비재나 소재, 산업재로 대표되는 자본재 간의 수익률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 시점에서는 섹터 선택의 문제보다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는 섹터 내 종목 선택의 문제가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 김승한 시장전략팀장
/fnkhy@fnnews.com김호연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