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교육업체들 “감동을 팝니다”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3.09 16:41

수정 2014.11.07 01:12

교육업체들이 새학기를 맞이해 VIP인 학생 고객에게 올바른 학습법 컨설팅 또는 멘토링, 스터디그룹 지원 등 세심한 배려를 하는 ‘감성 교육경영’을 펼치고 있다.

9일 영어교육·입시교육·학습지 업체 등에 따르면 강의 및 교재 상품 판매를 넘어 학생 고객에 대한 감동의 학습 지원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초·중등 교육업체 교원의 중등 온라인 학습사이트인 교원 하이퍼센트는 ‘올공(올바른 공부법)’ 교재에 ‘자기주도학습 플래너’를 매 단원 첫 페이지에 구성해 중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웅진씽크빅은 예비초등생들에게 ‘완벽한 1학년을 만나는 법’이라는 책자를 무료로 제공 중이다. 총 3호로 매달 1회 제공되며 월별로 다양한 교육정보가 수록돼 있다.

입시 교육업체 메가스터디는 학습을 위한 선배 및 강사의 응원·멘토링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주간완전학습 실천 노하우, 스타강사의 응원 동영상, 선배의 성공체험기 등 관련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www.megastudy.net)도 운영하고 있다. 또 매년 주간완전학습의 실천도구인 ‘주간완전학습 플래너’를 제작, 지난해까지 34만여명에게 무료로 증정했다.

올해도 총 8만명에게 4∼13일까지 무료 배포하고 있다. 메가스터디 손은진 전무는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주간완전학습 캠페인은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미 열공 필수 학습코드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좋은책신사고는 홈페이지 내에서 ‘신사고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수리·외국어·사회탐구 등 각 영역별로 국내 유명 대학 졸업생 및 재학생으로 구성된 5명의 멘토가 활동 중이다.

YBM시사닷컴·파고다아카데미·정철어학원 등 어학원 업체들은 그룹 스터디 지원과 함께 실력을 진단할 수 있는 1대 1 컨설팅 서비스도 강화 중이다. YBM시사닷컴의 ‘e4u 토익 보장코스’는 강의만을 제공하는 일반 온라인 교육프로그램과 달리 1대 1 개인교습(튜터링) 서비스를 통해 출결부터 수시 학습상담까지 밀착 관리하는 등 오프라인 학원의 장점까지 살렸다. 회사 관계자는 “수료 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때는 50%의 수강료 환불 혜택까지 주어진다”고 말했다.

파고다아카데미는 ‘열공 제자’로 불리는 1대 1 학습상담 서비스를 운영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파고다 영어집중프로그램인 PIP를 비롯해 토익, 텝스, 토플 등 대표 강좌에 그룹 스터디를 운영한다. 전용 스터디 공간을 제공하고 토익과 토플 강좌에는 전담 교사를 배치, 원활한 스터디를 지원한다. 스터디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단어장, 숙어장 등 관련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정철어학원은 학원 수강 여부에 상관 없이 영어 학습 희망자들의 영어실력을 진단 및 처방, 관리해주는 1대 1 영어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한다. 1대1 영어컨설팅 신청은 선착순으로 본인이 원하는 요일과 시간으로 온라인 및 전화로 가능하다. 이 밖에 정철어학원 종로캠퍼스는 스터디그룹인 ‘JC매니아’를 운영한다.
선정된 스터디그룹에 2회에 걸쳐 그룹운영비를 지원해주고 전문 컨설턴트의 1대 1 학습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팀별로 주어진 미션을 통과하면 소정의 상품까지 증정한다.
초·중등 영어전문 교육기업 아발론교육은 올 봄부터 신개념 학습 관리 시스템인 ‘아발론 드림하이’를 운영 중이다.

/rainman@fnnews.com김경수 손호준 김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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