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마쓰모토 외무상은 이토 히로부미 초대 조선통감의 외고손자로 한국과 외교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주목된다.
9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쓰모토 외무상은 외국인 정치헌금으로 물러난 전 외무상 마에하라 세이지의 뒤를 이어 일본의 외교를 책임지게 됐다.
마쓰모토는 이토 히로부미 초대 조선통감의 외고손자이다. 일본 국회도서관을 관리하는 중의원 운영위원장으로 있을 때 안중근 의사의 유해에 관한 자료를 찾아 한국에 건네주겠다는 뜻을 밝힌 적이 있다.
4선 중의원 의원인 마쓰모토 내정자는 도쿄대 법대를 졸업한 뒤 구 일본흥업은행에서 근무하다 지난 1989년 방위청 장관이 된 부친의 비서관으로 정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지난 2000년에는 중의원 효고 11구에서 첫 당선됐다. 그는 민주당 중의원 운영위원장과 정조회장 등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외무 부대신을 맡았다. 당내에선 금융과 재정, 안전보장에 밝은 정책통으로 꼽힌다.
민주당 안에선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과 가까운 다루토코 신지 의원 그룹으로 분류되고 있다.
간 총리는 나오시마 마사유키(65) 전 경제산업상과 오카다 가쓰야(57) 민주당 간사장을 외무상에 기용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그러나 산적한 외교 현안을 고려해 그동안 마에하라 전 외상을 보필했던 마쓰모토 부대신을 외무상 후임으로 최종 선택한 것으로 일본 언론은 전했다.
마쓰모토 내정자는 오는 14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외교장관 회담, 19일부터 교토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등 빡빡한 외교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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