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회의에서는 최근 정부의 물가안정, 이익공유제 등 최근 재계 이슈가 집중 논의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석해 최근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으로 고조되고 있는 재계의 불만사항을 듣고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를 가졌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이날 회장단회의에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만찬을 주최한 가운데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제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 총 17명의 회장단이 참석해 모처럼 재계의 결집력을 드러냈다.
회장단은 이날 올해 전경련 창립 50주년을 맞아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비전을 수립키로 했다. 아울러 매년 5%의 꾸준한 경제성장률로 오는 2030년까지 1인당 소득 10만달러, 세계 10대 경제강국 시대를 열어가자는 청사진을 만들기로 결의했다.
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정부의 동반성장 의지에 대해선 "물가안정 및 동반성장을 위해 정부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경제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민간외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 회장단 17명이 참석했다.
한편 전경련, 경총 등 경제 5단체를 주축으로 구성된 경제단체협의회는 이날 서울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2011년 정기총회를 열고, 사내하도급과 관련한 노동계의 투쟁과 정치권의 개입을 즉각 중단해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ehcho@fnnews.com조은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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