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롯데쇼핑은 외부 자금조달 규모를 2조원까지 확대해 공격적인 기업인수?합병(M&A)에 나선다.
신세계는 18일 서울 충무로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세계백화점과 대형마트 부문인 이마트의 기업 분할을 최종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5월 1일부터 (주)신세계는 백화점 부문만 남고 (주)이마트는 신설 법인으로 독립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오너인 정용진 부회장이 신세계 총괄대표이사 자격으로 이날 주총 의장을 처음으로 맡아 눈길을 끌었다.
정 부회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백화점과 이마트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분할을 선택했다”며 “모쪼록 주주들의 격려과 깊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역 1번점 전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다음 달 인천점이 매머드형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하면서 지역 내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상반기 중 오픈하는 충청점을 통해 중부권 상권 공략에도 본격 나선다. 또 내년 봄 오픈하는 의정부역사점은 수도권 북부 상권의 핵심 점포로, 동대구역사점은 경북 상권 최고의 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올해 주요 핵심 상권에 10개의 신규 점포를 열고 점포 수와 입지, 바잉파워에서 2∼3위 업체들이 추격할 수 없는 우월한 위치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또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같은 신개념 매장과 새로운 업태를 지속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신임 사외이사에는 국세청장 출신의 손영래 법무법인 서정 고문과 감사원 출신의 김종신 산학연종합센터 산학정책과정 원장을 각각 선임했다.
롯데쇼핑도 이날 서울 영등포구 인재개발원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전환사채의 발행한도를 기존 1조원에서 2조원으로 늘리는 안건을 결의했다.
이철우 롯데쇼핑 대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하고 대규모 자금조달 기회를 확보하고자 정관상 전환사채 발행한도를 2조원으로 늘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전환사채 발행한도를 지난해 3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상향해 공격적인 M&A 자금으로 사용했다.
또 올해 90세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2년 임기의 등기이사로 재선임됐고, 예종석 한양대 경영대 학장이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cgapc@fnnews.com 최갑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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