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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책 없는 ‘소금 광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3.18 17:54

수정 2014.11.07 00:26

【베이징=차상근특파원】 중국의 소금 사재기 광풍이 정부의 본격 대응에도 오히려 악화되는 모습이다.

중국 정부와 관영언론들은 지난 17일부터 소금 사재기 현상을 낳은 ‘바다소금 방사능 오염설, 방사능 피폭 대응품’ 등의 ‘유언비어’가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소금 수급은 전혀 문제없다고 강조했지만 오히려 소금 사재기는 가열되는 분위기다.

베이징,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주요 도시의 월마트,까르푸 등 대형 할인점은 물론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재래시장까지 소금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면서 소금 매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베이징 중심가에 있는 한 가게는 평소 하루 100포대 정도의 소금을 팔았지만 17일 하루에만 1주일분의 소금을 팔아치웠다.

사재기 행렬에 동참하지 못해 소금을 구하지 못한 일부 식당은 당분간 소금 구하는 데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이며 일부에서는 소금의 대체상품으로 간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태가 자칫 사회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보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
소금생산 능력이 연간 수요량 800만t을 훨씬 초과하는 8000만t에 달한다는 점을 주요 언론들을 통해 집중 홍보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소금의 요오드 성분의 방사능 피해 예방 효과도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소금을 과하게 먹으면 심장병과 고혈압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는 17일부터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사람, 악의적 매점매석 및 가격인상자 등 시장질서 교란자를 단속해 처벌할 것을 지시했다.

/csky@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