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화장품 브랜드 ‘한우물’은 없다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색조 브랜드가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거나 보디케어로 이름을 알린 브랜드가 스킨케어와 색조제품을 선보이는 등 화장품 업계의 영역파괴가 한창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보디케어 전문브랜드로 이름을 알린 LG생활건강의 ‘비욘드’는 헤어케어 시장에 이어 스킨케어라인까지 영역을 넓혔다. 약국에서 출발한 화장품 브랜드 ‘키엘’은 스킨케어 중심에서 립밤과 립글로스를 출시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특히 자연주의 콘셉트로 지난 2005년 론칭한 비욘드는 소비자들의 자연주의 기초라인 요구가 이어지자 이듬해부터 스킨케어 50종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스킨케어 제품이 250종까지 확대했다. 비욘드는 스킨케어라인 강화 후 매년 40%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매출 720억원을 기록했다.

보디케어 브랜드의 영역 다각화 시초는 더보디샵을 꼽을 수 있다. 바디샵은 1997년 보디워시, 보디로션 등을 중심으로 한 보디케어이다. 국내에 진출한 후 2002년부터 색조화장품까지 영역을 확대, 아이섀도, 립글로스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색조전문 브랜드로 알려진 맥은 메이크업 전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브라이트닝 세럼으로 스킨케어 영역에 첫 도전장을 낸 데 이어 21일에는 아이프라이머 ‘프렙+프라임 바이브런시 아이’를 출시했다. 프라이머는 메이크업 전 피부결을 정돈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비누 전문점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러쉬’도 컨실러, 하이라이터, BB크림의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 ‘컬러 서플리먼트’를 출시했다. 이어 핸드크림과 보디케어로 알려진 ‘뉴트로지나’는 ‘나이트 컨센트레이트 페이스 크림’을 선보이면서 스킨케어라인을 국내에 소개했다.

LG생활건강 이계춘 비욘드 브랜드 매니저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날로 고급화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을 위한 사치를 즐기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의 브랜드로 가꿀 수 있는 시장은 점차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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