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2일의 투자전략] 글로벌 경기 사이클 회복 기대
지난 주말 사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태와 관련 뉴스 외에도 미군 등 5개국 연합군의 군함과 전투기가 리비아의 카다피군에 대해 본격적인 군사행동에 나섰다는 소식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오는 25일부터 지급준비율을 추가적으로 50bp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의 어려운 상황에서 전해진 중동과 중국발 소식은 국제유가의 재불안과 이머징마켓의 긴축 이슈 부활을 통해 또 한번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22일 이후 2∼3일간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안정 여부를 판단하는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번주에도 후쿠시마 원전의 불안정성에 대한 확률의 법칙 즉 후쿠시마 원전 타개 수준의 단계별 진행 여부에 따라 증시의 반응이 달라질 수밖에 없지만 일단 긍정적 기대에 무게를 실어본다.
미국 등 5개국 연합군의 리비아 카다피군에 대한 군사행동과 이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여부도 살펴봐야 한다. 약간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이번 리비아 카다피군에 연합군의 군사적 행동이 국제유가의 변동성을 추가로 확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물론 전제조건은 있다. 이번 사태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 핵심 산유국으로 정치적 불안이 확산되지 않는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추가 50bp 인상 소식이 이머징마켓의 긴축 재강화를 의미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이번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은 아직 중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존해 있는 상황에서 일본 대지진 등으로 인한 수급 차질로 인한 일시적 조치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머징마켓의 긴축 재강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지난주 후반부터 한숨을 돌리며 주가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투자가들은 아직도 꼬인 악재들이 쉽게 풀리지 않음에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필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불안 증폭만 아니라면 중동 및 북아프리카지역 정치적 불안, 중국 긴축 이슈, 포르투갈 등 유럽채권 만기, 1·4분기 정보기술(IT) 업종 실적 하향 그리고 증시 수급 꼬임 등 2월 이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등장한 악재 또는 부담요인들은 새로울 것도 없고 확대 해석할 것도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2월 이후 악재 출현의 연속 가운데서도 순환적 글로벌 경기 사이클의 회복, 국내주식형 펀드로의 지속적 자금 유입 등 희망적 기대 요인들은 분명 살아 있었으며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의 재확대 및 조금은 더 싸진 주가, 중기 사이클상 진행 상에서의 일시적 패닉의 경험 등도 소득이라면 소득이다. 각종 악재가 있었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적 기대는 살아 있다.
/현대증권 시장분석팀 류용석 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