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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의 신형 갤럭시탭 8.9 |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2’가 다음달 한국에 발매된다. 삼성전자는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22일(현지시각)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4월부터 한국에 ‘아이패드2’ 판매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KT와 SK텔레콤을 통해 아이패드2를 살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패드2의 가격은 기존 아이패드 발매 당시와 같은 499달러부터로 국내에서는 사양에 따라 60만원대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그 동안 삼성전자는 “태블릿PC 갤럭시탭의 새로운 버전을 아이패드2에 앞서 출시할 것”이라며 “상반기 안에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애플이 아이패드2를 생각보다 빨리 국내에 들여오기로 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CTIA 2011’가 열리고 있는 미국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행사를 갖고 8.9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갤럭시탭 8.9’와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탭 10.1’을 공개했다.
갤럭시탭 8.9와 갤럭시탭 10.1은 무게가 각각 470g과 595g(3세대 이동통신 지원 제품 기준) 밖에 나가지 않는다. 470g은 커피 전문점의 레귤러 사이즈(473ml) 정도 무게다. 갤럭시탭 10.1은 경쟁작인 애플의 ‘아이패드2’ 화면이 더 큼에도 불구하고 20g 정도 덜 나간다. 두 제품의 두께는 8.6mm다. 현존 태블릿 중 가장 얇다.
특히 ‘갤럭시 8.9’는 애플의 ‘아이패드2’보다 두께는 0.2㎜ 더 얇고, 무게는 119g이 가볍다.
/moon@fnnews.com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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