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생태 등 일본산 대체 '수산물 전쟁' 돌입
생태 등 일본산 수산물이 방사능 불안증으로 판매가 중단되면서 유통가에서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수산물 전쟁’에 돌입했다.
국내산 고등어의 어획량이 감소하는 등 국내외에서 수산물 가격이 급등하자 마진 폭을 줄여 고객 끌기에 나선 것.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국내산 고등어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르웨이산 고등어’ 판매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마트는 노르웨이산 자반고등어(650g내외/1손)를 4980원에 판매하고 있다.
올초 이 지역 고등어를 120t 가량 수입 판매해 오고 있다. 지난달부터 판매한 캐나다산 자반고등어 100t은 현재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이마트는 캐나다산 고등어의 물량을 확보하는데로 수입·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24일부터 30일까지 노르웨이 고등어를 총 30만 마리 가량 준비해 파격가에 선보인다.
노르웨이 고등어(냉동)는 1마리 중량이 500g내외로 국내산보다 2배 가량 크다. 1마리가 4인 가족용이다.
가격은 1마리당 2300원에 판매한다. 현재 400g 중량의 국내산 냉동 고등어가 1마리에 4980원인 것을 비교하면 6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홈쇼핑 업계는 국내산 굴비부터 은갈치, 전복 등에 대해 물량을 늘리고 가격도 최고 30%까지 싸게 파는 방송을 하고 있다.
특히 22일에는 롯데홈쇼핑과 농수산홈쇼핑이 ‘영광 법성포 굴비’를 오후 4시 50분부터 5시 25분까지 같은 시간대에 방송, 판매 전쟁을 방불케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날 오후 굴비 100마리를 5만4900원에 판매했다. 35분 판매 방송에서 약 3000여 세트가 팔려나가 1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주문금액은 약 790만원이었다.
롯데홈쇼핑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기피현상이 수산물 물가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어 국내산 및 수입 수산물 편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농수산홈쇼핑은 1600세트에 대해 방송했다. 방송 시작 후 40분만에 준비한 물량이 다 팔렸다. 이는 평소 수산물 매진 시간보다 5∼10분 정도 빨리 나간 것이다. 이 홈쇼핑은 한 세트에 기존 63미에서 30미를 더 늘려 총 93미를 마련했다. 분당 매출은 210만원, 총 8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제명 농수산홈쇼핑 MD(상품기획자) 과장은 “수산물은 물가 영향을 많이 받는 품목 중 하나로 최근 수요가 홈쇼핑쪽으로 많이 몰리는 경향이 짙어졌다”며 “자체 마진을 줄여서 상품 가격을 낮춰 판매율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농수산홈쇼핑은 오는 26일 완도활전복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마련해 방송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김은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