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문수 경기지사 “오늘의 한국은 아버지 세대가 만든 것”

송동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그린코리아포럼은 23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1년 3월 정기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현재의 대한민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 및 미래 통일시대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윤상현 그린코리아포럼 회장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배성동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이갑산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대표, 각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 경기지사는 포럼에서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란 주제 특강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인식과 앞으로 나갈 방향 등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제가 전 세계에 투자유치를 위해 많이 나가는데 손재주는 한국이 최고라고 한다. 자동차, 휴대폰, 냉장고, 조선, 제철 등 우리가 만든 것 중 세계 1등이 수두룩하다. 머리도 좋고 공부도 잘 해 대학진학률이 미국보다 20%나 높은 것 다 알지 않느냐”고 했다. 다만 그는 “우리가 물질에 너무 집착하다보니 자살률, 이혼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등이다. 그래서 우리가 단결을 안하면 북한에 무너진다. 북한 목표가 적화통일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인구도 많고 경제도 좋은데 설마 무너지겠냐고 하는데 무너진다.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청나라는 여진족이 세운 나라인데, 여진족에게 인조가 남한산성에서 무릎을 꿇었다. 당시 청나라는 조선보다 인구가 적었다. 또 명나라 인구가 1억명인데 여진은 100만명이었다. 그런데도 침략당해서 300년간 지배당하지 않았느냐”고 방심을 경계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리더십’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수출 잘 하고, 식민지에서 벗어난 지 66년째다. 지금은 우리를 지배했던 일본을 우리가 돕고 있으니 정말로 놀라운 기적”이라며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 36년을 보내고 남북이 분단되고 6·25전쟁까지 겪었다. 게다가 자원도 부족해서 오직 땀흘리고, 머리를 짜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 악조건 속에서 세계 200여개 나라 중에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들이 만든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그는 “제 어릴 때 꿈은 쌀밥 실컷 먹는 것이었는데, 요즘은 다이어트 한다. 그때는 정말 죽도 못 먹었다. 너무 배가 고팠지만 지금은 꿈을 다 이뤘다”며 강한 의지와 희망을 갖자고 당부했다.

윤정현 그린코리아포럼 사무총장은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며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하고 통일에 대한 이해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송동근기자

■사진설명=23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그린코리아 포럼의 ‘2011년 3월 정기포럼’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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