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식구 KT&G·인삼公 중국에서 ‘윈윈’
KT&G와 계열사인 한국인삼공사(KT&G 지분율 100%)가 타깃층을 달리해 중국 홍삼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KT&G는 지난 23일 중국에 공장을 설립해 현지인 입맛에 맞는 홍삼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재배한 인삼으로 새로운 홍삼 브랜드를 만들기로 한 것.
이에 앞서 한국인삼공사는 지난 2월 중국 선전에 지사를 설립하고 중국 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 인삼공사는 3∼4월 중 베이징에 추가로 지사를 설립하고 연내 항저우에도 지사를 열 예정이다. 한국에서 재배한 6년근 홍삼으로 만든 '정관장' 수출을 늘리겠다는 전략.
인삼공사는 '고가' 제품으로, KT&G는 '저가' 홍삼제품으로 중국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의미다.
KT&G 관계자는 "인삼공사의 '정관장'과 별개로 중저가 시장을 공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며 "KT&G의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정관장과 다른 새 소비계층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관장이 고가 브랜드인 만큼 싼 제품을 찾는 중국 소비계층을 끌어들이겠다는 의미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영업조직 간 충돌 가능성에 대해 인삼공사 관계자는 "제품 소비층이 확연히 다른 만큼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고가 제품으로 들어가는 정관장과 중저가 신제품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민영진 KT&G 사장과 김용철 인삼공사 사장은 지난해 2월 동시에 취임한 이후 공격적인 해외 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홍삼 제품으로 거대한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함에 따라 향후 실적이 주목된다.
/[email protected]박승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