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교량용 강재 긴급 생산..부천 고가교 복구 단축
포스코가 교량용 강재를 긴급 생산해 화재로 손상된 부천 고가교 복구 공사기간을 1개월 반가량 단축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서울외곽순환도로 부천중동 나들목의 화재로 손상된 교량 복구용 철강재 공급요청을 받고 통상 한 달 정도 걸리는 납기일을 10일로 줄여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는 두께 12㎜ 이하는 포항제철소에서, 12㎜ 이상은 광양제철소에서 이원 생산하고 선박운송 대신 트레일러 육상수송으로 바꿔 선적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공사 현장에 바로 공급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 산하 연구기관인 RIST는 사고 직후 토목학회와 함께 화재진단위원회를 구성, 화재 교량 철거 범위를 신속히 결정해 복구공사가 빠르게 시작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도로공사는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지원으로 교량 복구공사를 2개월반 만에 마치고 지난 15일 개통했다. 도로공사는 당초 공사기간인 4개월 동안 일평균 23만대 차량의 정체를 예상했지만 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에 도로공사는 28일 부천고가교 조기개통에 기여한 포스코 등에 감사패를 전달한다.
현재 포스코와 RIST는 국책과제로 신개념 교량인 모듈러교량의 상용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모듈러교량이란 교량 건설에 필요한 강재를 공장에서 맞춤형으로 생산, 현장에선 이를 조립해 건설하는 방식이다. 절단 및 가공할 때 발생하는 철강 자투리를 없앨 수 있고 건설공정도 단순하다. 특히 용접, 보강, 도장도 생략돼 최대 50%의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20%나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인 공법이다.
/[email protected]정상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