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국내 기업,日 위기대응 능력 배워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지진피해에 침착하게 대응하는 일본의 위기대응 시스템을 기업들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허 회장은 전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매뉴얼에 의존한 막연한 낙관주의와 나만은 예외일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은 더 큰 위기를 부를 수 있다”며 기본에 충실한 위기관리능력이 곧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지진 강도에 비해 일본의 지진피해가 적었던 것은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침착하게 이행했기 때문”이라며 “완전한 위기관리 시스템은 평상시나 위기가 발생했을 때 규범을 철저히 준수하는 기본에 충실한 자세에서 완성된다”고 말했다.
유사시에 대비한 건축물의 내진설계 및 방재체제, 어려서부터 반복해서 몸에 익힌 재난대비훈련 등 일본이 위기대응 시스템의 기본을 쌓았기 때문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허 회장은 “지진 사태는 원전 붕괴, 전력공급 제한, 조업 차질로 연결된 데서 볼 수 있듯 예측 불가능하며 또 다른 위기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기업들도 경영환경 변화로 초래되는 각종 위기상황에 단편적·대증적 처방이 아니라 종합적·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허 회장은 “구성원 각자가 회사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마음가짐으로 자기 위치에서 위기관리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끝으로 허 회장은 “일본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돕겠다”며 오랜 기간 협력관계를 이어온 일본 주요 거래업체에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주부터 GS칼텍스는 지진피해를 입은 일본 파트너사인 JX에너지 등에 150만배럴의 석유제품을 우선 공급하고 있다. JX에너지와는 지난해 3월 준공한 구미 탄소소재공장, 올 상반기에 착공하는 리튬이차전지 음극재공장 등의 합작파트너다.
/[email protected]정상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