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방문 관광객 80% 이상“다시 찾고 싶다”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노주섭기자】부산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 10명 중 8명 이상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산시는 지난 한해 동안 부산역과 김해공항, 축제장소, 주요 관광지 등에서 개별 면접 등을 통해 만 19세 이상 내국인 2211명, 외국인 2342명 등 총 4553명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관광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2년 주기로 추진되는 국가승인 통계로, 2008년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보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내국인 관광객은 여행·휴가를 목적으로 자가용과 KTX를 이용해 평균 2.37일 체류, 친구·친지의 집에서 머물면서 해운대 해수욕장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목적은 여행·휴가가 73.2%(2008년 47.0%)를 차지하는 등 관광지로서의 부산 위상과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해운대해수욕장과 국제시장을 많이 방문했으며 패키지 여행보다는 개별여행을 선호하고 평균 5.1일 체류하면서 호텔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쇼핑이 주된 관광활동으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언어장벽과 비싼 가격이 가장 큰 불편요인으로 밝혀졌다.

조사에서 부산을 재방문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항목에서는 긍정적으로 응답한 내국인이 79.9→86.0%로 늘어났고 외국인의 경우 5.51→5.54점(7점 만점)으로 모두 2008년에 비해 높아졌다.

이번 실태조사는 응답자의 단순한 응답결과만을 단순 나열식으로 도출한 게 아니라 각 항목을 국가별·성별·학력별·연령별·소득수준별 등 다각적으로 분석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향후 활용도가 클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최대 불편요인으로 조사된 언어장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광안내표지판과 식당메뉴판의 4개 국어(국·영·일·중) 표기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통계조사 과정에서 도출된 오류나 문제점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검토과정을 거쳐 향후 통계조사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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