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지진보다 유럽위기가 美경제 리스크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보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미국 경제의 회복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샌프란시스코 익제미너지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의 칼럼니스트인 다이애나 푸룩트고트-로스는 미국이 재정적자 사태를 겪고있는 일부 유럽국가들의 부채 일부를 갚아야 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미국 상품을 적게 사들이면서 재정적자 사태로 인한 유럽 경제의 소용돌이에 미국도 휩싸일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인 데즈먼드 락먼은 “포르투갈 정부의 공백이 적어도 오는 6월까지 이어지면서 유로존 사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노동부의 선임 이코노미스트를 지내기도 한 푸룩트고트-로스는 아일랜드와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구제금융을 수용했듯이 다음으로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유력하다고 경고했다.
스페인은 현재 20%대의 높은 실업률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12%의 재정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또 은행들의 파산과 이에 따른 구제금융이 예상되고 있다.
푸룩트고트-로스는 이들 국가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은 유로존에서 탈퇴해 이를 대체할 화폐를 새로 발행하게 함으로써 임금상승을 막고 수출을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유럽연맹(EU) 안에서 유로화가 재정위기 국가인 포루투갈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PIGS)의 경제회복을 막고 있으면서도 절대적으로 신성시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푸룩트고트-로스는 이들 나라들이 높은 실업률을 감수하면서 예산을 삭감해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 프랑스 은행들이 PIGS 국가에 가장 많은 1000억달러를 빌려줬으며, 그 다음으로 독일은행들이 600억달러를 대출해준 상태다.
반면 미국은행들은 비교적 적은 150억달러를 지원하고 있지만 유럽에서 국가부도가 발생할 경우 일본 대지진보다 큰 타격을 미국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푸룩트고트-로스는 전망했다./[email protected]윤재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