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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0일의 투자전략] 실적호전 개별종목 중심 접근을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강화되며 코스피의 반등 랠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머징 인플레이션 및 중동 리스크 등으로 시달리던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일본 대지진 사태가 마치 국면 전환의 계기로 작용하는 듯한 모습이다.

이처럼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를 재차 강화시킨 요인으로 우선 일본 지진 피해에 따른 복구 수요 기대심리를 지적할 수 있다.

일본내 조업 중단 장기화가 글로벌 공급 체인 리스크를 확산시킬 여지가 높은 상황이지만 2·4분기 후반부터 본격화될 일본 지진피해 복구 사업이 여전히 확장 국면에 있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와 원자재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경기둔화 우려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일본의 지진 쇼크는 국내 증시의 섹터 성과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 이전까지 시장대비 아웃퍼폼해 오던 정보기술(IT)과 금융주가 주춤해지고 그 대신 원자재, 산업재, 자동차 섹터가 크게 아웃퍼폼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의 대지진 쇼크가 국내 증시에서 자본재와 자동차 랠리를 가져온 이유는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증가(폴리실리콘·액화천연가스·석탄 가격 상승), 정전에 의한 일본내 일부 산업의 공급 차질(자동차, 화학·정유, 철강, IT), 향후 일본의 복구 수요(조선·기계) 등이 관련 기업들에 반사이익성 재료로 인식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지진 이후 섹터 주가 수익률의 극단적인 성과 차이로 인해 소비재와 자본재 섹터간의 밸류에이션이 크게 벌어진 상황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시장을 선도한 원자재, 산업재 그리고 자동차 섹터가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실적도 좋기 때문에 여전히 아웃퍼폼할 여력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본재 섹터의 일방적인 비중 확대식의 시장 대응은 이제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즉 상승 속도 맞추기식의 섹터 로테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져 있는데다 어닝시즌이 임박해 온 만큼 이제는 업종보다는 실적 호전 개별종목 중심의 시장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

/하이투자증권 김승한 시장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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