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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시즌 돌입, 어닝서프라이즈 내는 기업은 몇개될까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진입하면서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어닝서프라이즈(실제 영업이익이 추정치보다 높음)를 기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률이 어닝쇼크(실제 영업이익이 추정치보다 낮음)를 낸 기업의 수익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30일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상장기업의 어닝서프라이즈 발생 비율은 평균 43%였다.

같은 기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비율이 60%를 넘었던 기업은 현대모비스, 부산은행(BS금융지주 상장으로 자동 상장폐지), 다음, 현대제출, 대림산업, 현대상선, 기아차, 동국제강, LG화학, 현대차, 웅진코웨이, 현대해상, LG디스플레이였다.

이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80%를 넘어섰고 다음이 70% 이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 대림산업, 현대상선, 기아차는 70%에 달했다.

특히 현 시점이 어닝서프라이즈가 발생할 확률이 가장 높은 때라 어닝서프라이즈 기업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어닝서프라이즈는 경기확장국면에서 발생 비율이 높았다. 국내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12월을 저점으로 반등에 성공, 현재 상승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반면 경기가 고점을 형성할 경우, 높은 기대치로 인한 쏠림현상으로 인해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은 크게 낮아졌다.

동양종금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경기선행지수 상승국면에선 기업이익도 동반 확장되는터라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이 높아졌다”며 “현 상황은 경기고점과는 거리가 멀고 저점에서 반등하고 있어 어닝서프라이즈 발생 비율이 높아질 것을 관측된다”고 말했다.

어닝서프라이즈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양종금이 같은 기간 4년간 16개 분기별 기업들의 평균주가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들의 수익률이 어닝쇼크를 기록한 기업들보다 모두 높았고 최대 7배 이상 차이나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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