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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카지노 리조트 사업 재입찰

유영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인천 영종도 내 경제자유구역 용지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갖춘 초대형 복합리조트 설립이 추진된다.

30일 지식경제부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의 국제업무지역 2단계 지구(IBC-Ⅱ) 개발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일본계 미국 카지노 투자업체 S사가 총 투자 규모 45억달러(약 5조원)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S사는 투자 규모가 너무 커 금융기관 등이 투자의 이행을 보증하는 내용의 투자보증서(입찰보증금)을 준비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며 입찰 기간 연장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일단 관련 서류가 미비한 부분을 투자 적격성에 미달한 것으로 판단하고 오는 6월28일까지 재입찰을 진행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공고에 명시된 기한 내 준비서류를 제출하지 못한 것은 적격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2차 입찰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S사는 2차 입찰 기간 중 입찰보증금 준비를 끝내고 새롭게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S사는는 지난해 말 투자분야 핵심 관계자를 한국에 파견해 현장 실사를 진행하는 등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지경부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투자 환경 및 조건 등에 대한 사전 조율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가 추진하는 복합리조트 사업에는 특급호텔, 카지노, 컨벤션센터 등이 모두 들어서지만 카지노에 방점이 찍혀 있다.

S사는 늦어도 2014년께 카지노를 개장한다는 목표 아래 사업비 조달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막바지 의견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IBC-Ⅱ는 매립지로 별도의 토지수용 절차 없이 임대 형태로 개발을 시작할 수 있고, 인천공항 시설구역 내에 위치해 별도의 출입국수속을 밟지 않더라도 곧바로 외국인들이 출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경부 고위 관계자는 “영종도는 남쪽으로 일본 후쿠오카와 오사카, 도쿄와 가깝고 서쪽으로는 중국의 톈진과 칭다오, 북쪽으로는 다롄과 베이징,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가 있어 입지가 좋다”며 “특히 연간 환승고객만도 500만명에 달하는 것도 투자자들에겐 매력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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