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 시총,업계1위 하림 제쳐
동우가 닭고기 업계 점유율 1위 업체인 하림의 시가총액을 뛰어 넘었다.
증권 업계에선 동우가 육계 시장의 성장과 양호한 수급을 바탕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0일 동우는 전일보다 0.49%(30원) 오른 6150원을 기록, 시가총액 1406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하림홀딩스의 시가총액은 1369억원, 마니커는 562억원이었다.
동우가 동종 업계 시장 점유율 1위인 하림을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권가는 실적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국내 2위의 육계 계열화 전문업체인 동우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4분기 기준 9.3%다. 국내 육계 시장은 하림(자회사 올품 포함) 30.3%, 동우 9.3%, 체리부로 7.2%, 마니커 7.0% 등 상위 5개사의 점유율이 50%를 상회하는 과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동우는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주력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참프레 지분(25만주·31.6%) 취득으로 육가공업으로의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이다.
여기에 육계 시세는 ㎏당 2680원을 호가하며(3월 29일 기준) 월별 기준으로 과거 5년래 최고치를 기록,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수급도 우호적이다. 지난 22일 KB자산운용은 장내매수 등을 통해 동우의 주식 123만1808주(5.39%)를 사들였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 허은경 연구원은 "올해 동우의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0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면서 "육계 시장은 그동안 변동성이 큰 저성장 시장으로 인식돼 시장 대비 할인 거래됐으나 소비량 증가 등 구조적인 시장 확대 등으로 긍정적인 시장 여건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단기적인 가격 급등은 부담스럽지만 육계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가 전망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최영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