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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친환경 ‘녹색자동차보험’ 도입

송동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수원=송동근기자】경기도 수원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자동차 보험료도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보험 ‘녹색자동차보험’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환경부 주도로 부산광역시, 수원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녹색자동차보험은 자동차 주행거리 단축에 비례해 차주에게 개인별 탄소배출권(그린카 크레딧)을 부여하고, 배출권 판매수익으로 보험료 일부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시는 오는 8월부터 경유차 소유주 등 참가희망자 1만명을 모집, 보험에 가입시킨 뒤 자동차 주행거리 단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시는 시범사업에 참여할 차량 1만대가 1년간 대당 2000㎞의 주행거리를 감축할 경우, 소나무 84만 그루를 심어야 달성할 수 있는 4200t의 CO₂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총163만ℓ의 유류 소비를 줄이고 교통혼잡비용도 감축되는데다, 참여자들은 주행거리 단축에 비례해 탄소배출권을 얻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수원시에 등록된 차량 가운데 녹색자동차보험 가입 대상은 모두 35만대로, 시 전체 탄소 배출량의 26.62%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와 수원시, 부산광역시, 한화손해보험 등은 이날 녹색자동차보험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손해보험협회를 통해 탄소와 보험을 연계하는 아이디어를 공모, 한화손해보험의 ‘녹색자동차보험’을 선정했다. 한화는 배출권 거래제, 탄소포인트 등 탄소 감축정책과 연계한 녹색자동차보험 상품을 오는 10월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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