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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출마’ 민주 재보선 전략 다시 짠다

이승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분당을 출마로 '4·27 재·보선' 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손 대표가 분당에서 상당시간을 할애하게 됨에 따라 손 대표의 지원을 기대하던 강원, 김해을 선거 전략을 새롭게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이낙연 사무총장은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가 후보로 뛰고 있어 중앙당 차원의 선대위는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각 선거마다 그 곳에 맞는 선대위를 구성하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즉, 박지원 원내대표와 한명숙 전 총리, 천정배 최고위원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을 강원 지역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전면 배치하고 이광재 전 지사의 측면지원을 통해 손 대표의 공백을 메운다는 전략이다.

특히 야권 후보 단일화가 급선무로 떠오른 김해에서는 단일화가 이뤄지는 대로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해찬 전 총리 등 친노 핵심 인사들을 지원군으로 끌어들이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반면, 재·보선이 투표율이 낮아 야당에 불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손 대표가 출마함에 따라 보선 전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분당에서의 바람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당 핵심인사는 "손 대표 출마로 'MB 대 손학규'의 대결구도가 구축되며 4개 지역구가 분당을 중심으로 사실상 하나로 묶이게 됐다"로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강원지사 보궐선거 후보로 최문순 예비후보(55)를 확정했다.

최 후보는 27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원 전수조사와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이화영 후보(15.2%) 및 조일현 후보(29.0%)를 제치고 55.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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