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개발硏 “물류단지도 친환경으로 개발해야”

송동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수원=송동근기자】 경기개발연구원이 ‘경기도 친환경 물류단지 계획기준 연구’ 자료를 통해 경기도 물류시설 경쟁력 강화 및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친환경 물류단지 계획기준 지침을 제시했다.

지난달 31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물류단지 개발지침에 친환경 기준을 포함시킨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로, 환경을 고려한 물류단지 개발에 대한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현재 물류단지는 물류기능을 중심으로 한 유통복합시설로 지역물류거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도는 국가 전체 물동량의 12.6%, 수도권 물동량의 45.4%를 차지하는 국가물류 중심지로 물동량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존 물류단지 개발제도는 ‘유통단지촉진법’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개발 활성화를 유도하는 측면이 강해 관련 법령 의제처리 및 각종 세금감면 혜택 등 지원 중심으로 돼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근 물류단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물류단지 개발지침을 일부 개정했다.

그러나 연구원은 날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친환경 부분에 대한 고려는 아직도 턱없이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친환경 개발은 이미 물류분야에서도 필수조건이며 일부 기업들은 벌써 자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친환경 물류단지 개발을 위한 제도적인 정책이 시급히 모색돼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단지의 입지선정과 공사·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 개별 건축물 및 전체 단지가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할 계획기준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연구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개별지침에 포함된 내용은 보다 강화하고 새로운 기준에 대해서는 물류단지의 기능과 특징을 반영토록 했다. 또한 이 같은 계획기준이 원활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기준의 구속력을 ‘의무’ ‘권고’ ‘선택’으로 분류해 제시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계획기준은 물류시설에 대해 처음 수립된 친환경 계획 기준으로,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인센티브 제도도 더 실효성 있게 보완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