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정치개혁.재난대비.물가안정 “총력전” 선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4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탈(脫) 구태정치 선언을 통한 정치개혁 달성’과 ‘재해·재난 대비’를 핵심 화두로 강조했다. 또 경제 화두로는 물가 안정 등을 주요 국정과제로 꼽았다.
안 대표는 이날 정치 선진화와 관련, “상향식 국민공천제도를 도입하고자 한다”며 “한나라당 의지만으로는 추진할 수없는 측면도 있으므로 야당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 패러다임을 벗어버리고 온 몸으로 뛰어드는 혁신이 절실하다”면서 “한나라당 정치와 경제와 대한민국의 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구체적 대안으로는 ▲지역 석패율 제도 도입을 통한 망국적 지역주의 완화 ▲재보선 연 1회 제한을 통한 과열선거 방지 등 선거제도 개혁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정치와 경제 선진화를 국가 선진화의 양대 축으로 제시한 뒤 올해의 국정목표로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이와 관련, 그는 “한나라당은 정치 선진화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담아서 조만간 ‘새로운 한나라당의 비전’을 발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선거제도 개혁문제가 현실성 있게 논의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부패 청산에 대해 “법과 제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일본 원전사고와 관련, “국내 원전의 안정성 확보에 한 치의 빈틈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조속히 국가안전관리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편 방사능관련 모든 정보를 낱낱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백두산 화산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을 언급하며 북한 발 자연재해와 인공재난, 기후변화에 관한 정보교류를 위해 남북한 당국과 민간이 참여하는 ‘한반도 재난·재해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또한 경제 문제에 대해 “지금 우리 서민경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견줄만큼 위급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비상경제시국”이라고 규정한 뒤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물가급등세부터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부 대책으로는 ▲유류세 인하 검토 ▲가격담합 등 불공정거래 시정 ▲관세장벽 완화 ▲필수 원자재의 정부 비축목표량 재검토 ▲주요 곡물의 해외농장 확대 ▲물가지수 산정 현실화 등을 거론했다. /[email protected]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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