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일본 돕자” 티셔츠에 ‘Sea of Japan’ 표기 논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4.04 14:37

수정 2014.11.06 22:47

▲ 일본을 돕자는 취지로 미국 캐주얼브랜드 제이크루가 내놓은 티셔츠. 프린트 된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을 돕잔 취지야 그렇다 쳐도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이라니?”

미국 캐주얼브랜드 제이크루(J.CREW)가 최근 내놓은 일본사랑 티셔츠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티셔츠 전면에 프린트 된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돼 있기 때문.

4일 현재 제이크루 홈페이지에선 이같은 지도가 프린트 된 티셔츠가 어린이와 여성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일본사랑’ 티셔츠는 일본을 돕잔 취지로 제작되었으며 수익금 전액이 일본 적십자회에 기부된다.

갈색으로 채색된 일본의 동북부 지방엔 ‘힘내라 일본’이라는 문구가 하트 모양과 함께 있고 문제의 일본 왼편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이크루는 자사 그래픽 디자이너의 디자인이라 설명하고 있다.

티셔츠를 본 네티즌들은 “아무리 상품이라지만 구매한 사람들이 동해를 일본해로 생각할 것 아니냐” “티셔츠를 입고 다닐 사람들을 생각하니 분노가 치민다”는 반응이다.
항의 메일을 단체로 보내야한단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humaned@fnnews.com 남형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