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개선 불구 인플레 우려는 여전히 높아
【뉴욕=정지원특파원】 미국의 고용시장이 개선되면서 본격적인 경제회복 훈풍이 불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다고 마켓워치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지출이 줄면서 기업들의 순익도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확한 향방은 이번 달 말쯤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은 올해 첫 분기에 감지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에 따르면 2011년 첫 3개월간 소비지출이 줄면서 이 기간동안 경제성장률은 지난달 예상치였던 4.0% 보다 낮은 2.8%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소비지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식료품 및 유가 상승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미쓰비시 은행의 이코노미스트인 엘렌 비슨 젠트너는 “고용시장이 호전되고 있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아직까지 소비지출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지갑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점점 더 가벼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12개월간 미국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은 1.7% 올랐으나 소비자가격지표는 같은 기간동안 2.2%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문제를 제외하면 현재 미국의 경제 전망은 밝은 편이다.
지난 3월 한 달간 새로 생겨난 일자리는 21만6000개로 5월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정부 부문에서는 일자리가 1만4000개 줄었지만 민간 부문에서는 23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다.
특히 서비스업의 고용창출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서비스업계는 지난달에 2010년 5월 이후 가장 많은 18만5000명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신은 “서비스업계의 현황을 가늠하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지표가 59.7%로 지난 2005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ISM 지표가 50%를 넘을 경우, 서비스업계의 확장세를 의미한다.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의 이코노미스트 데이빗 세멘스는 “서비스업종이 앞으로 계속 꾸준한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