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중소기업경영자문단의 위원으로 활동중인 신용하 전 극동기연 대표는 은퇴후 중소기업 경인정밀기계의 자문을 맡았다. 그는 자문기간 기술전략에 경영을 접목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자문을 했다. 더불어 제품 다변화와 시장개척을 위한 방안은 물론 공장증설에 따른 준비도 도왔다.
그의 자문 덕에 경인정밀기계는 최근 3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25%, 순이익은 연평균 506% 증가했다.
중소기업경영자문단은 주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중견기업 CEO 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자문위원이 은퇴 후 중소기업의 경영컨설팅을 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들은 중소기업의 관심사인 경영전략, 마케팅, 재무 등 경영전반에 대해 무료로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처음 실시된 이후 지난해 12월 30일 기준으로 총 232개 업체가 이 제도를 시행했고 자문단은 100여명이 등록됐다.
신 위원은 “경영자문봉사단은 무료 봉사이기 때문에 취지에 공감하는 분들만 참여하고 있다”면서 “순수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것이라서 참여가 적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쉬움이 있다면 자문봉사단이 전경련 소속이라서 주로 대기업의 임원들이 주축이 돼있다”면서 “중소기업 사정은 중소기업이 알텐데 주로 대기업 출신들이 자문위원단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 CEO나 관련업무를 하신 분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중소기업경영자문단은 좋은 취지의 제도지만 국가에서 지원받는 자금은 전무하다. 신 위원은 “중소기업 CEO나 임원들은 은퇴 후에도 소위 말해 밥벌이가 넉넉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무료봉사는 어려운 실정이다”면서 “전경련의 예산을 늘리는 방안이나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청 차원에서 이 제도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rue@fnnews.com김아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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