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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클럽마트 매각 롯데―홈플러스 2파전

김은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랜드그룹은 기업형 슈퍼마켓(SSM) ‘킴스클럽마트’의 매각 실사 후보자로 롯데, 홈플러스, 신세계 3곳으로 압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랜드는 각 회사들이 제시한 입찰가뿐 아니라 재무안전성, 성장 가능성, 고용안정 등 비가격적 요소까지 감안해 최종 결정했다. 이랜드는 5일부터 28일까지 본입찰가격제안서 접수를 받으며 내달 2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현재 킴스클럽마트의 인수가는 30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사실상 점포 수 면에서 롯데, 홈플러스가 SSM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양강구도’가 예고되고 있다.

킴스클럽마트는 매장 수 54개, 지난해 28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실사 후보자인 롯데, 홈플러스, 신세계의 SSM 매장 수는 각각 281개, 242개, 18개다.

현재 점포 수와 매출 규모 면에서 SSM 업계 1위는 롯데슈퍼다. 지난해 1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슈퍼는 킴스클럽마트 인수 시 시장 바잉파워와 예전만큼 SSM 출점이 쉽지 않아 점포 규모 면에서 1위로서의 유리한 고지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합치면 335개 매장, 지난해 기준 1조6850억원의 매출 규모를 형성하게 된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킴스클럽마트가 다른 업체에 매각된다 해도 업계 순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 롯데슈퍼가 인수하면 점포 수와 매출 규모 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점포 수 면에서 2위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매장 수가 242개다. 지난해 6250억원의 매출을 올려 매출 규모 업계 4위다. 실사 후보자로 선정된 홈플러스가 킴스클럽마트를 인수할 경우 총 296개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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