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들은 짐승남보다 포켓남을 선호했다. 반면 미혼 남성은 섹시하고 청순한 차도녀보다 귀엽고 명랑한 캔디 스타일에 후한 점수를 줬다.
5일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이 미혼 756명(남성 483명, 여성 546명)을 대상으로 이상형에 대한 설문 조사한 결과 여성 57.7%가 귀여운 미소가 매력적인 포켓남을 선택했다. 포켓남은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을 정도로 소중한 남자를 가리키는 신조어다. 이어 34.6%는 초콜릿 복근을 숨기고 있는 짐승남을, 7.7%는 까칠하고 도도한 까도남을 꼽았다.
남성들은 60.9%가 귀엽고 명랑한 캔디녀를 이상형으로 생각했다. 섹시하면서도 청순한 차도녀는 26.1%, 여성스럽고 단아한 요조숙녀는 13.0%에 그쳤다.
닥스클럽 임은주 매칭팀장은 “현대 여성들은 마초적인 분위기보다는 부드럽고 자상한 남성을 선호하는 측면이 강하다”면서 “남성들은 소개팅이나 맞선과 같이 격식적인 차리에서 밝고 구김살 없는 캔디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분석했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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