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위스키가 대형마트에 입점한다.
위스키 수입·판매 업체인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오는 15일부터 ‘글렌피딕(Glenfiddich)’과 ‘발베니(The Balvenie)’를 이마트를 통해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은 블렌디드 위스키보다 가격이 30% 이상 높아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기 힘들었다. 싱글몰트 위스키의 이마트 입정으로 앞으로 블렌디드 위스키와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박준호 대표는 “지난해 블렌디드 위스키가 2009년 대비 1.3% 판매량이 줄었지만 싱글몰트는 10.9%의 성장률을 나타냈다”면서 “소비자들과 접점을 높이기 위해 이마트 입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단일 증류소에서 몰트 100%를 숙성시켜 만든 제품으로 여러가지 곡류(옥수수·밀 등)나 수 십종의 몰트 원액을 섞어 만든 블렌디드 위스키와 차별화된다.
가격은 글렌피딕 12년산 7만원, 15년산 9만2000원이며 발베니 12년산은 9만원이다.
한편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싱글몰트 위스키 외에 전통 수작업으로 한정 생산하는 슈퍼 프리미엄 진, ‘헨드릭스 진(Hendrick’s Gin)’도 이마트 판매를 같이 시작한다. 헨드릭스 진은 네덜란드산 오이와 불가리아산 장미 꽃잎의 맛과 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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