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 미 의회, 예산안 통과 진통, 연방정부 폐쇄 위기
【뉴욕=정지원특파원】 미국 의회가 2011회계연도 예산안 통과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연방 정부의 폐쇄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존 베이너 하원의장(공화)과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민주)를 비롯한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새 예산안에 대한 협상을 벌였지만 삭감폭과 삭감내역을 놓고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새 예산은 3조7000억달러 규모로 공화당은 이 가운데 610억 달러를 삭감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320억달러를 주장하고 있다. 만약 의회가 8일 자정까지 새 예산안을 통과하지 못하면 미 연방 정부는 폐쇄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협상이 어제보다 더 진전이 있었으며 양당간의 의견 차이도 줄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협상을 밤에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연방정부 폐쇄에 대비한 절차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산안이 마감시한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미 연방정부는 일부 필수업무 등을 제외한 모든 업무를 중단해야 한다.
연방 정부가 폐쇄되면 월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CNBC는 “연방정부가 폐쇄될 경우 주식과 채권발행이 중단되고 기업공개(IPO)도 불가능하게 된다”며 “이에 따라 기업간 인수합병(M&A)도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경우 일부 집행기능과 시장감시 활동은 계속 하지만 그밖의 다른 업무는 중단할 전망이다.
정부가 폐쇄되더라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CNBC는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