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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세무조사, 삼성압박용 아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4.09 12:03

수정 2014.11.06 22:05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국세청의 삼성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정기적인 세무조사”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온 것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경향”이라며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건희 회장은 9일 서울 공항동 김포공항을 통해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 및 둘째 사위인 김재열 제일모직 사장(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과 함께 입국했다.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9일 김순택 미래전략실장(오른쪽 첫번째)과 함께 서울 공항동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이날 이 회장을 영접하기 위해 공항에 나온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세번째),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왼쪽 두번째),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왼쪽 첫번째)이 이 회장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박범준 기자

이 회장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 스포츠 행사 ‘스포트 어코드(Sport Accord)’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으로 참석해 강원도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회장은 최근 국세청의 삼성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삼성 압박용이란 시각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보이세요?”라며 웃음 띈 얼굴로 답했다. 이어 이 회장은 “정기적인 세무조사가 있잖아요”라며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삼성 압박용은 아님을 암시했다.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경향이라고 볼 수 있다”며 “몇달간 열심히 하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잘 되겠죠”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번 출장 성과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괜찮았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매달 해외출장을 다니며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강행군을 하는데 건강은 괜찮으냐는 질문에 대해 "(출장이) 길지도 않았어요, 한 열흘 정도..."라며 밝은 표정으로 답해 건강에 자신감을 비치기도 했다.


이번 출장에는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해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및 둘째 사위인 김재열 사장 등 삼성 오너 가족이 총출동해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지원활동을 펼쳤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