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장 박대원)은 몽골 국가등록청과 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국가등록청에서 ‘몽골 국가등록제도 완비사업’에 대한 협의의사록에 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은 엘크하그바 문크흐바타르 몽골 국가등록청장, 이동구 KOICA 몽골사무소 소장 등 양국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몽골 국가등록청은 몽골 전역의 개인, 법인, 재산권 정보를 관리하는 총리실 산하 공공기관으로 그동안 이곳의 방대한 문서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보관 및 관리됨에 따라 문서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민원 처리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등 행정적 불편을 겪었다.
이동구 사무소장은 “이런 모든 불편을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디지털 아카이브 기술”이라며 “KOICA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400만달러를 투입, 국가등록 서류 원장을 디지털화하여 보관 및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OICA는 몽골에서 수립한 국가개발계획을 반영한 국별 지원전략에 따라 전자정부 구축 지원을 중점분야로 삼고 있다.
/ktitk@fnnews.com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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