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슈진단] ‘뽀로로’는 왜 펭귄일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4.22 18:16

수정 2014.11.06 20:38

▲ 사진= ICONIX/OCON/EBS/SKbroadband

‘아이들이 대통령’이라 불리는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주인공 ‘뽀로로’는 어떻게 탄생되었을까.

‘뽀롱뽀롱 뽀로로’의 기획자 최종일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펭귄이 뒤뚱뒤뚱 걷는 모습을 보며 어린 아이가 걷는 모습이 연상돼 펭귄을 캐릭터화 하게됐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드러나는 성격을 캐릭터에 부여하고 싶었고 4∼5살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가장 큰 특징이 왕성한 호기심이다”며 호기심 때문에 좌충우돌 사건을 겪는 뽀로로가 탄생한 계기를 설명했다.

캐릭터의 모습과 성격을 결정한 최 대표는 소품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날지 못하는 새가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어 사용한 것이 뽀로로가 쓰고 다니는 비행사 헬멧과 고글이다. 이 소품은 뽀로로의 희망과 꿈을 나타내는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것이다.




새이지만 날지 못하는 펭귄 캐릭터가 스스로 한계를 인정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 역시 ‘하늘을 날고 싶어요’이다. 이 에피소드에서 하늘 날기에 실패한 뽀로로는 좌절하지 않고 “나는 하늘 대신 바다를 날 수 있다”며 스스로 깨달아 나간다. 김 대표는 이 에피소드를 통해 “모두가 똑같은 능력을 타고 나는 것이 아니고 하나씩 특기를 가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김 대표는 기획 당시 2살과 5살이었던 자신의 아이들을 보며 ‘뽀롱뽀롱 뽀로로’에 대한 영감을 많이 얻었다.

그는 “이름에서 캐릭터의 느낌이 전달되기 바랬다”며 “‘뽀로로’란 이름은 아이들 뛰는 모습을 보고 생각한 단어 ‘쪼로로’에서 영감을 얻어 짓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캐릭터의 이름을 캐릭터 동물의 첫 영어 이니셜과 동일시 했다.
때문에 아이들이 뛰는 모습을 표현한 ‘쪼로로’와 펭귄의 첫 이니셜 ‘P’가 합쳐져 5살배기 펭귄 ‘뽀로로’가 탄생하게 됐다.

/longss@fnnews.com 성초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