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케이기계㈜는 26일 창원 웅남동 본사에서 민 대표와 서형호 전무, 중공업 관계자, 협력업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60t 대형CNC 수평선반 출시기념식’을 가졌다.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진 초대형 공작기계 전문회사’를 경영비전으로 하는 디에스케이기계㈜가 국내 최초로 제작한 이 기계는 전북 군산의 대형 단조부품업체에 납품돼 초대형 선박 프로펠러축이나 원자력발전소용 터빈부품 등을 생산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디에스케이기계㈜는 지난 1995년 독일에 있는 세계적 공작기계 전문 제조업체 ‘도리스 샤만(DORRIES SCHARMANN)’의 한국 사후 서비스관리 합작회사인 ‘도리스 샤르만 코리아’로 창립, 오랜 기술축적 노력으로 국내 대형 공작기계 수리분야 1위 업체를 넘어 제작업체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 회사는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으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기술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에 선정된 것은 물론 대형 공작기계부품 수출로 2008년 제45회 무역의 날에 500만달러 수출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지금까지 100t 이상급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160t 대형 CNC 수평선반’을 제작, 출시한 것은 우리나라 공작기계분야 기술력 향상의 획을 긋는 의미를 지닌다”면서 “이미 초대형 플라노밀러를 개발, 양산 중이고 조만간 초대형 CNC 수직선반 등도 개발해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어서 기술 자긍심 고취와 함께 엄청난 수출 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견실한 성장으로 오는 2015년 매출 1000억원 돌파가 목표인 이 회사는 늘어나는 초대형 공작기계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마산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올 3월에는 중국 베이징의 중국 최대 국영 공작기계업체와 합작기업을 설립,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민 대표는 “중국 합작기업 등을 통한 초대형 수평선반 판로 개척 등으로 앞으로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50∼6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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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경남 창원에 있는 국내 대표적인 초대형 공작기계 제조·수리 전문기업인 디에스케이기계㈜가 국내 최초로 제작에 성공, 26일 출시기념식을 가진 '160t 대형 CNC 수평선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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