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청아, 보스턴 국제영화제 최고 작품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4.26 18:57

수정 2014.11.06 20:23



[스타엔 임주희 기자] 영화 ‘청아(A Fresh Girl)’ 보스턴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26일 영화 ‘청아’의 프로듀서는 “‘청아’가 한국영화 최초로 보스턴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50여편의 장편영화가 경합을 펼친 끝에 12명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스턴 국제영화제 창립자이자 심사위원장 패트릭 제롬은 “이 영화는 시네마틱 성취를 이룬 작품으로 감상했을 때 여러 가지 면에서 뛰어나다. 드라마와 슬픔이 있고, 때론 행복하게 하면서 감정을 자극하는 영화를 만나기 힘들다. 독립영화로서 그런 것을 성취하는 것은 놀랄만한 것이다”라고 호평했다.



수상 후 김한정호 감독은 “신에게 선물을 받은 것처럼 너무 좋다. 한국의 전 영화인 선후배들이 축하해줄 것이다. 이렇게 큰 상을 받아 기분 좋다.
더 좋은 영화를 보답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영화 ‘청아’는 소녀 심청전에서 모티브를 얻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어른들을 위한 잔혹하고 슬픈 동화로 신인 배우 김세연이 주연을 맡았으며 국내 개봉은 11월경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청아는 지난 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 초청 상영 된 바 있으며 2011 썬스크린 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진출했다.

관련기사
이선균, 이지아 언급 “바쁘실텐데…”
‘수상한 고객들’, 개봉 2주차에도 1위… ‘수상한 대박조짐’
'쿵푸팬더2' 한국계 감독 연출 총괄…네티즌 "놀랍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 브뤼셀 영화제 대상 수상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n@gmail.com
※저작권자 ⓒ 스타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