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수트간지남 실종 '뚱남' 변신 "반전남 등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4.27 11:18

수정 2014.11.06 20:20



[스타엔 남연희 기자] 배우 정겨운이 간지남에서 150kg ‘헤비급 뚱남’으로 변신, 2011년 최고의 ‘반전남’에 등극했다.

5월11일 첫 방송 될 KBS 2TV 새 수목극 '로맨스 타운'(극본 서숙향 연출 황의경, 김진원)'에서 정겨운은 ‘강건우’라는 역할을 맡아 수트간지남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어 던지고 일생일대 최고의 파격변신에 도전한다.

정겨운은 최근까지만 해도 ‘수트간지’라 불리며 모델 출신의 날렵한 몸매를 뽐내 까칠한 로맨틱 가이로의 변신을 예고했지만 이번 촬영에서는 150kg의 육중한 ‘뒤뚱 몸매’와 일명 ‘호섭이 머리’라고 불리는 바가지 단발까지 감행하며 아무도 알아채지 못 할 헤비급 변신을 보여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정겨운의 뚱보 분장에는 약 5천 여 만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상황. 특히 정겨운은 이 변신을 위해 매번 촬영마다 5시간 넘는 시간 동안 몸을 움직이지도 못한 채 얼굴과 온 몸에 석고로 뜬 20kg무게의 분장 옷을 입고 열연을 펼쳐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바람이 전혀 통하지 않는 분장옷을 입고 통풍을 위해 추운 날씨에도 에어컨과 선풍기를 이용하는 고충을 겪었다는 후문.

뚱남분장으로 인해 정겨운의 몸에는 영광의 상처와 땀띠가 마를 날이 없지만 정겨운은 걱정하는 스태프들에게 항상 웃으며 “괜찮아요”라고 대답해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정겨운은 첫 대본 연습 때부터 뚱남건우의 어눌하고 소심한 말투를 코믹하게 표현해 내 “목소리까지 뚱뚱해졌다”는 호평을 받기도.

정겨운은 “학창시절 오히려 너무 마른 체형이었다”며 “내가 살아본 적도 없고 앞으로 연기자로서도 쉽게 해 볼 수 없는 변신이기 때문에 건우 캐릭터를 놓칠 수가 없었다”고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남자 배우로서 누구나 욕심 낼 역할이다.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

제작사 측은 “캐릭터들이 개성 있고 독특해 배우들도 모두 자신의 배역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며 “배우들이 자신의 이미지를 과감히 깨고 살아있는 인물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기 위해 연기에 혼신을 다하고 있으니 시청자 분들께도 그 열정이 전해지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로맨스 타운’은 ‘식모’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로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식모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내며 ‘사람’ 위에 돈 있지만, ‘돈’ 위에 ‘사랑’있다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펼쳐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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