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내비게이션 전용 단말기 '아이나비 스마트 K9'을 오는 11일 출시할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내비게이션은 업계에선 최초이다.
이 제품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OS 2.2버전 '프로요(proyo)'를 탑재했다. 또 삼성전자의 태블릿PC인 갤럭시탭 중앙처리장치(CPU)와 같은 코어 1㎓ CPU(CoreTex A8), 대용량 512MB 메모리, 듀얼 SD슬롯 등 하드웨어 사양도 높였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스마트 K9'을 통해 △Live 검색 △차선이탈감지 솔루션 △아이나비앱스 △지능형 차계부 플러스 △바탕화면 위젯 설정 등 새로운 기능도 갖추고 있다.
팅크웨어 박상덕 홍보팀장은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내비게이션 전용 단말기를 출시해 내비게이션에 특화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아이나비 고객에게 가장 먼저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운전에 꼭 필요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스마트한 드라이브'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통신기술도 최근 갤럭시S2를 포함한 스마트 폰과 연동돼 음성으로 길을 찾아 주고, 전화나 문자 수신이 가능한 삼성 내비게이션(모델명: SEN-24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 폰과 블루투스로 연동한 뒤, 스마트 폰에 음성으로 찾고자 하는 목적지를 말하면 내비게이션에서 목적지를 찾아 안내해주는 방식이다. 특히 스마트 폰의 고감도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하기 때문에 음성 인식률이 높아 정확한 검색이 가능하며 자주 가는 곳도 자동 저장할 수 있다.
또 운전 중 휴대폰으로 전화나 문자메시지(SMS)가 올 경우 '지금은 운전 중이니 잠시 후 연락 드리겠습니다' 라는 특정 메시지를 SMS로 전달할 수 있는 전화, SMS 수신 및 응답기능도 갖추고 있다.
앞서 파인디지털도 통신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iQ-t'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3차원(3D) 지도인 '아틀란 3D v2'와 실시간 서버 경로를 반영한 '온라인 2D'맵(T맵 나비)을 동시에 탑재해 운전자가 원하는 지도를 선택하면 된다. 파인드라이브 iQ-t는 이동통신사의 무선 인터넷망(3G)을 활용, 빠른 길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bada@fnnews.com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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