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병규, ‘라뱅쓰리런’ 날렸다 ‘팬들 환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05 18:13

수정 2014.11.06 19:49



[스타엔 황호필 기자] LG가 폭발적인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어린이날 빅매치서 승리를 거뒀다.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LG 경기에서 이진영의 4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12-4 승리해 LG는 전날 역전패를 설욕하며 2위 두산과 게임차를 반경기로 좁혔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이병규는 4-4로 팽팽히 맞선 8회초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쓰리런포를 터트리며 12-4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가 끝난 뒤 이병규의 쓰리런 홈런이 네티즌들은 ‘라뱅쓰리런’이 터졌다고 환호하고 있다.

현재 ‘라뱅쓰리런’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가 된 ‘라뱅쓰리런’의 뜻은 ‘두 명의 선행 주자가 진루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LG 트윈스의 이병규가 홈런포를 쏘아 올린 상황을 말하며 라뱅은 쓰리런이 제 맛’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이병규에게 이런 별명이 생긴 것은 과거 팬으로부터 ‘동네 슈퍼에 라면 사러 가는 것 같은 수비’라는 혹평을 받았고 이 표현은 ‘라면병규’, 줄여서 ‘라뱅’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탄생하게 됐다.

또한 입에 착 달라붙는 중독성 있는 어감에 매료된 네티즌들은 급기야 이병규가 안타만 쳐도 ‘라뱅의 귀신같은 1타점 쓰리런’이라 외치며 유행어처럼 번지기 시작한 것.

LG 팬들에게 ‘라뱅쓰리런’은 ‘라뱅’이라는 부정의 의미에 ‘쓰리런’이라는 긍정의 기록이 더해진 단어로 안타를 치더라도 ‘쓰리런’을 기약하며 웃게 만드는 마법의 주문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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