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는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 4월에 kg당 1500원에 거래되던 쌀값이 5월 들어 1900∼2000원으로 급등했다고 전했다.
대북매체인 데일리NK도 지난 3일 "춘궁기 식량수요가 증가하면서 쌀값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쌀값이 평양에서는 kg당 1800원, 신의주와 혜산에서는 각각 1900원과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식량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봄철 들어 쌀 비축량이 줄어들고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사회의 쌀 지원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RFA는 분석했다.
이 방송은 세계적으로 약세인 미국 달러화의 경우 외화 암시장에서 1달러가 3000원에 거래되던 4월 초보다 150원가량 오른 3150원에 거래되는 등 북한 원화 대비 달러, 위안화 환율도 많이 올랐다고 전했다.
/ktitk@fnnews.com김태경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