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하얀거탑’ 부담감 “김명민 상대역, 초라함 느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12 09:31

수정 2014.11.06 19:11



[스타엔 남연희 기자] 배우 이선균이 드라마 ‘하얀거탑’ 출연 당시 부담감을 털어놨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선균은 지난 2007년 방송된 MBC '하얀거탑'에서 최도영 역을 맡은 이선균은 “김명민 상대역으로 약하다는 여론이 있었는데?”라는 강호동의 질문에 “약한게 아닌가 여론이 있었던 게 아니고 약했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처음 리딩을 갔는데 명민이 형이랑 쟁쟁한 선배들 오셨다. 그런데 마치 라디오 드라마를 듣는 것 같은 분위기였다”라며 “모두들 100% 감정을 실어서 연기했고 명민이 형은 그 장소에 장준혁이라는 인물이 돼서 온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명민의 상대역으로 극의 중심을 잡아야 했던 역을 맡은 이선균은 “제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다.

중심을 잡아야하는 인물이라는 점에 중압감도 컸고 마치 야구로 비유하면 3번타자로 나간 상태에서 나 혼자 1할치고 9번 타자까지 3할 친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도한 중압감으로 꿈 속에서 기모노를 입은 할머니에게 혼나기까지 했다고.

이선균은 “존재감이 없다보니 원작 마니아들에게 욕도 많이 먹었다. 또 어느 날 꿈에 기모노 할머니가 막 한국말로 ‘원작 사토미는 이렇게 하면 안되고 네가 열심히 해야지 드라마가 흘러간다.
정신차리고 열심히 해라’라고 야단을 치시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꿈 속에서 이선균은 “쓰미마셍이라고 빌었다”라며 “촬영이 없거나 시간이 나면 조금이나마 가까워지는 심정에 아침에 산을 타고 최도영 집을 찍고 ‘좀 도와주세요’ 기도를 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산책을 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은 것 같다”고 부담감을 털어버린 사연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선균은 실제 김명민과의 성격에 대해 “나이 차이 없는데 큰형 같고 삼촌 같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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