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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시리즈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시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17 17:19

수정 2014.11.06 18:36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 시리즈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본격 시작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으로 LG전자 등 안드로이드 진영 휴대폰제조사들의 움직임이 한층 바빠지게 됐다.

스마트폰 이용자들 사이에서 OS 업그레이드는 스마트폰 성능이나 가격만큼이나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출시 때부터 기능이 제한되어 나오는 피처폰(일반 휴대폰)과는 달리 스마트폰은 새로운 OS를 설치하면 전혀 다른 성능을 사용할 수도 있어 스마트폰을 가장 스마트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은 최신 OS 사용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장착해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

현재 가장 최신의 OS는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으로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 '넥서스S'를 비롯해 팬택의 '미라크A', SK텔레시스의 '윈' 등이 탑재했다.

또한 앞으로 출시될 모토로라의 '드로이드X2', 팬택의 '베가 레이서' 등의 스마트폰 대부분도 진저브레드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조사들은 기존의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이용자들에 대한 OS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서두르고 있다.

구글의 진저브레드는 기존 버전인 프로요(안드로이드 2.2)에 비해 게임 등 일부 애플리케이션 실행속도와 편집기능이 향상됐으며, 배터리와 애플리케이션 관리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이달 초 갤럭시S2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가장 먼저 갤럭시시리즈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이날부터 국내에서는 갤럭시S·K·U를 시작으로 업그레이드가 다른 모델들로(갤럭시A, 갤럭시탭 등) 확대될 예정이며, 삼성 디지털 기기 관리용 PC 소프트웨어인 키스(Kies)에서 직접 내려받거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삼성전자의 이번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결정으로 가장 마음이 급해진 것은 LG전자.

갤럭시S2의 출시와 비슷한 시기인 지난 1일 선보인 '옵티머스빅'은 보급형이긴 하지만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싱글코어'에 안드로이드 OS 2.2(프로요)를 장착했다. 하지만 시장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출시시기에 걸맞지 않은 '오래된 스펙'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안 그래도 시장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LG전자 관계자도 "'옵티머스2X' '옵티머스빅' 등 대부분의 옵티머스 라인업에 대한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기로 확정했지만 일정 관계상 언제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시인했다.

팬택도 지난 1일 첫 진저브레드 탑재 스마트폰 '미라크A'를 출시하고 이전 버전을 탑재해 출시한 단말기의 OS 업그레이드를 벌일 계획이다.
팬택 관계자는 "먼저 미라크, 베가X, 베가S 등 프로요가 탑재돼 출시된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진저브레드 버전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 시기를 조율 중"이라며 "이후 지난해 11월 프로요(2.2)로 업그레이드 완료된 '시리우스, 이자르, 베가(안드로이드 2.1 버전 탑재 출시 스마트폰)' 등 단말기의 진저브레드 버전 업그레이드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문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