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택은 19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세계최초 퀄컴의 1.5기가헤르츠(G㎐)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 '베가 레이서(모델명: IM-A760S·IM-A770K·IM-A780L)'를 공개했다.
베가 레이서는 이달 말부터 SK텔레콤과 KT를 통해 판매되며, 6월 초에는 LG U?를 통해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팬택 임성재 전무(마케팅본부장)는 "베가 레이서 출시를 계기로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2∼3종의 스마트폰을 더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택은 다음달 12.7㎝(5인치)화면의 태블릿폰 '베가 NO5'를, 하반기에는 태블릿PC '스카이 패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다음달 출시될 '베가 NO5'는 '베가 레이서'와 성능이 비슷하며 교육용 콘텐츠와 3차원(D) 내비게이션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7월 미국에서는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국내에서는 이동통신사의 망 준비가 이뤄지는 10월께 3세대 이동통신(WCDMA) 진화 기술인 LTE 스마트폰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베가 레이서'는 빠른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2.3 진저브레드를 장착했으며, 퀄컴의 1.5G㎐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세계 최초로 탑재해 성능은 60% 높이고 전력소비량은 30% 낮췄다.
팬택 관계자는 "2세대 베가(베가X, S) 대비 CPU 성능은 두배가 넘는 2.5배,그래픽 처리 속도는 2.2배 향상시켰다"며 "스마트폰으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스피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1기가바이트(?) DDR2 메모리를 탑재해 멀티태스킹 성능도 한층 강화했다. 3세대(3G) 네트워크인 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 14.4KB를 지원해 놀라운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임 전무는"세계 최고의 스피드와 세계 최고의 스펙을 갖춘 '베가 레이서'에 스카이 프리미엄 브랜드의 자존심을 걸었고, 혼과 열정 그리고 스카이만의 감성을 담은 최고의 역작"이라며 "올 하반기 벌어질 경쟁제품과의 전쟁에서 25%의 점유율을 확고히해 국내 2위 스마트폰 제조사 위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문영진기자
■사진설명=팬택은 19일 서울 상암동 팬택 연구개발(R&D)센터 1층에서 스마트폰 '베가 레이서(Vega Racer)'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스피드의 대명사 페라리를 배경으로 '베가 레이서' 광고모델 이병헌이 포즈를 취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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