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멜트다운 인정한 도쿄전력, '원전 2·3호기 멜트다운 발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24 11:46

수정 2014.11.06 18:04

[스타엔 황호필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와 3호기의 멜트다운 가능성을 인정했다.

24일 일본 언론들은 도쿄전력이 2호기와 3호기에 대해 멜트다운 발생 추정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원자력안전보안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멜트다운은 원자로의 냉각장치가 정지돼 내부의 열이 이상 상승하면서 연료인 우라늄을 용해해 원자로의 노심부가 녹는 중대 사고다.


이에 도쿄전력은 원자로내의 냉각수 수위와 핵연료 노출 실태 등을 모의분석한 결과 2호기와 3호기 핵연료 전체가 녹아 원자로 압력용기 바닥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곧 도쿄전력이 1호기에 이어 2호기와 3호기의 멜트다운 가능성을 공식 인정한 것으로 도쿄전력은이미 3.11 대지진 직후 이 사실을 알았음에도 정부에 보고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앞서 원자력 전문가들은 그동안 후쿠시마 원전 1·2·3호기의 멜트다운 가능성을 각종 자료를 근거로 수차례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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