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장애인 채용에 적극 나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6.08 11:00

수정 2011.06.08 10:15

LG전자가 내년까지 장애인 채용인원을 기존의 두 배인 800여명 수준까지 늘리는 등 장애인 채용 확대에 적극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우선 LG전자는 오는 15일까지 장애인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생산, 마케팅, 경영지원분야에서 사무직 신입 및 경력직원을, 생산 및 품질검사, 구매, 자재분야에서 기능직 신입직원 채용을 진행한다. LG전자가 장애인만을 위한 공개채용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장애인 공개채용은 성별 및 연령제한이 없고, 직무분야에 따라 서울, 평택, 청주, 구미, 창원 등에 고루 배치된다.

서류전형 후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는 4주(소프트웨어 개발분야는 3개월)간 LG전자 각 사업장 관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직업능력개발원에서 ‘나눔맞춤훈련’을 거치며 이후 최종 합격자로 선발될 예정이다.

나눔맞춤훈련은 기업과 공단이 약정을 체결해 기업은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공단은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실제 수요에 맞게 모집해 기업이 요구하는 직종·수준·방법으로 훈련을 실시한 후 기업이 수료생을 우선 채용하도록 하는 훈련방식을 말한다.

LG전자는 앞으로 장애인 채용 관련 제도 및 인프라 보강을 위해 △주요 대학 및 지역별 장애인 특수학교 대상 정기적 특별채용 △장애인들이 수행 가능한 업무 확대 △장애인 친화형 생산라인 확대 등 제반 편의시설 확충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기자